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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소개, 10편 요약, 분석

by 키이란 2023. 11. 14.

영화 포스터로 등장인물 13명이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
영화 포스터

하나의 영화제목으로 주연배우가 계속해서 등장하는 경우는 한국영화에서는 흔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외국영화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23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영화가 있는데요,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소개, 10편 요약, 분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소개

영화는 루이 르테리에 감독이 연출을 맡아 3억 4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제작하였으며,  국내에서는 5월 17일, 미국에서는 이보다 2일 늦은 5월 19일에 개봉을 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177만 명이 관람하였으나, 월드 및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약 8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스트레이트 레이싱을 주된 소재로 하여 2001년에 최초 개봉 후 2~3년 주기로 개봉하여 왔으며, 4편부터는 자동차 묘기와 결부한 스펙터클한 액션씬까지 동원하게 되면서 인기가 올라갔고, 이번은 그 11번째 영화입니다. 개봉당시 4DX방식을 적용하였는데요, 이는 특수장비와 모션체어를 활용해서 의자가 움직이거나 바람이 부는 등의 영화 속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은 CGV극장 40여 곳이 가능하며, 2009년에 세계에서 최초로 CJPLEX가 상업화한 4D영화상영시스템을 말합니다. 등장인물들은 크게 도미닉 패밀리와 빌런들, 조력자들로 구분이 되는데요, 도미닉 패밀리에는 빈 디젤, 미셀 로드리게스, 루다크리스, 존 시나, 성 강, 리타 모레, 제이슨 스타덤 등이 등장을 합니다. 아무래도 시리즈물이다 보니 도미닉 패밀리의 구성원들은 크게 변화가 없지만, 20여 년 이상 계속되다 보니 사망한 배우들도 꽤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빌런에는 제이슨 모모아, 샤를리즈 테론, 스포일러, 조아킴 드 알메이다가 맡았으며, 조력자 및 기타 인물들로 엘렌 미렌, 브리 라슨, 앨런 리슨 등이 등장합니다.

10편 요약

시리즈물은 전편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훨씬 재미있게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영화에도 마찬가지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해가 빠를 거 같고, 새로이 등장하는 빌런들 또한 전편들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영화는 5편의 마약왕인 에르난 레예즈가 도미닉에 의해 죽게 되는데요, 그의 아들인 단테 레예즈(제이슨 모모아)가 빌런으로 등장을 합니다. 그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20년 동안 도미닉 패밀리에 대해 연구를 해왔으며 그들의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달려듭니다. 단테는 먼저 도미닉의 적인 샤이퍼부터 습격하고, 부하들을 협박해 그를 배신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리틀 노바디까지 함정에 빠지게 되고, 도미닉은 이탈리아로 가서 그들을 구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카체이스 액션과 구체폭탄을 막기 위해 오토바이 액션까지 포함하면서 이 영화의 첫번째 하이라이트입니다. 단테에 의해 찢어진 도미닉 패밀리는 새로운 수장이 된 에임스에 의해 버려지게 되나, 결국 노바디의 딸 테스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도미닉을 붙잡기 위해 여동생과 아들을 노리는 세력들을 존 시나의 육탄전으로 구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장면은 단테가 브라이언과 제이콥이 있는 곳을 습격하는데, 이때 도미닉이 나타나서 구하게 되고, 미사일이 발사되는 차량과 헬기와의 대결이 볼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석

일단은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하였으나, 이번 영화가 10-1편, 다음 영화가 10-2편으로 최종 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 중이라고 하지만, 기존 영화가 개봉되는 주기를 고려했을 때 2025년경에 개봉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화는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56, 관객점수 85이고, IMDb에서는 평점 5.9점으로 전문가들의 평가는 관객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낮게 평가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평론가들의 평가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는데요, 자동차 추격신들의 영상을 잘 뽑아냈으며, 현실적인 스턴트 액션 연출, 단테 레예즈의 분석과 대응, 재력을 활용한 상대적 우위 빌런의 역할을 잘 해냈다는 평이 있으며, 반면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등장인물들이 많아지다 보니 다양한 이야기들이 중구난방식으로 펼쳐져 오히려 스토리가 빈약해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재미는 차량 마니아들에게는 아주 인상적일 거 같습니다. 1970년식 닷지 차저, 포드 페어레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1세대, 쉐보레 셰빌, 들로리안 알파 5(영화에 처음 등장한 전기차) 25종 이상의 차들이 등장하는 데, 개인적으로는 생전 처음 보는 차량들이라 이 또한 영화를 보는 재미를 안겨주는 거 같습니다. 영화는 11월 14일부터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데, 4DX의 생생한 감동은 없지만 카체이스의 묘미는 느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