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의 속편을 제작하여 흥행을 하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속편 개봉 후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극장에서의 개봉보다는 넷플릭스에서 관객층을 확보하고자 하는 영화 독전 2의 정보, 결말, 평가와 흥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독전 2 정보
다들 아시겠지만 영화는 2018년에 개봉하여 520만 관객으로 흥행에 성공한 '독전'의 후속작이나 오리지널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후속작이기는 하지만 한국영화 최초의 미드퀄 작품으로 전작에서 조원호와 서영락이 최초 만남을 가진 후 다시 만나는 기간까지 30일간, 지리적으로는 용산역에서 노르웨이까지에서 발생했던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CF감독으로도 유명하고, '뷰티 인사이드' 제작 시 메가폰을 잡았던 백종열 감독이 이번에도 담당하였습니다. 22년 7월 2일부터 11월 12일까지 촬영을 하여, 올해 10월 5일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였으며, 넷플릭스에는 114분 분량으로 11월 17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출연진으로는 전편의 출연진이 대부분 출연을 하였는데요, 마약팀장으로 집념의 형사 조원호 역에 조진웅, 전편에서 '이선생을 자처했던 사람'이자 재벌 2세인 브라이언 역에는 차승원, '이선생'의 실체를 알고 있으며, 한국에 들어와 있던 길림성파 괴멸과 의붓오빠인 김주혁의 복수를 위해 중국에서 넘어온 큰칼 한효주, 류준열 배우의 출연이 어려워지면서 진짜 '이선생'인 서영락의 역할로는 오승훈 배우가 연기를 펼칩니다. 이외에도 전석호, 정준원, 이주영, 김동영, 조한철, 이상희, 최광일, 박해준, 양익준 배우 등이 출연을 하여 개성 있게 극 중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결말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용산역 혈투 이후에도 '이선생'을 쫓는 마약반 팀원들과 원호(조진웅), 다시 만난 브라이언과 이전영화에서와는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큰칼과의 전쟁을 그리고 있습니다. 결말을 살펴보면 원호는 무리한 수사를 계속하다 동료형사를 죽게 만들고, 서영락은 큰칼을 죽인 후 자신의 친부모를 모두 죽였던 진짜 이선생을 찾아내 가족까지 다 죽이고 말게 됩니다. 그리고 본인은 원호의 총에 죽고, 원호는 서영락의 약 만드는 친구에게 총을 맞고 죽게 되며, 마지막에는 브라이언만 살아남습니다. 독전에 대한 기대를 하면서 보았던 영화지만, 전편에서는 김주혁, 류준열 등을 포함한 주연 배우들의 개성과 경쟁, 무엇보다 반전 매력과 연출 등의 장점이 많이 보였었지만, 이번에는 어느 배우들에게서도 뚜렷한 매력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일단은 처음으로 시도했던 미드퀄이 과연 얼마나 흥미를 끌 것인가를 보았지만, 생각보다 서사 전개가 좀 복잡하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었으며, 무엇보다도 이런 영화에서는 빌런의 강한 존재감이 있어야 하는데, 전편에서 고 김주혁 배우가 그런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 내세운 오승훈 배우와 한효주 배우의 역할이 다소 안타까움을 남겨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조진웅, 차승원 배우라는 두 중견배우가 있으니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평가
해외 영화평론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는 평론가들은 평가를 하지 않았으며, 관객점수는 50을 주었고, IMDb에서는 평점 5.9로 전반적으로 낮게 평가를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공개 후에는 1위를 하였으나 네이버 평점 2.09점으로 아주 낮았으며, 해외에서는 전반적으로 하위권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이긴 합니다. 전 세계 VOD와 OTT의 시청을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서는 개봉일에 930점 중 291점으로 4위를 기록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350점, 3위까지 진입하는 것으로 봐서는 큰 흥행은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나 나름 어느 정도의 성과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지만 국내 평론가들까지 긍정적 평가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는데, 전반적으로 미드퀄이라면 1편과 연계가 되었어야 하나, 1편과는 다른 결말이 오히려 실망감을 주었을 것이라는 얘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 점은 1편에서 엄연히 밝혀졌던 '이선생'이 서영락이라는 사실을 2편에서는 애써 아니라는 부정을 하면서 새로운 이선생을 등장시킴으로써 관객들에게 오히려 혼선만 초래하고 있다는 것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편의 설정을 변경하는 것과 류준열 배우를 교체함으로써 오히려 '이선생' 캐릭터가 희미해졌다는 것, 큰칼과 진짜 이선생의 관계 설정 또한 애매한 느낌으로 관객들에게는 한편으로는 답답함과 궁금증만 주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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