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인상 깊었던 영화들 중에서는 몇 번이나 리메이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영화가 바로 그런 영화입니다. 미국판 '발신제한'이라고도 하는 영화 레트리뷰션 소개, 줄거리, 후기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레트리뷰션 소개
이 영화는 스페인의 영화감독 다니 델 라토레가 연출하여 2015년에 개봉했던 '레트리뷰션: 응징의 날'이란 영화를 세 번째로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2018년에 독일에서 '돈 겟 아웃!'으로, 우리나라 배우 지창욱과 조우진이 주연으로 등장했던 '발신제한'이 두 번째로 리메이크하였습니다. 북미와 프랑스에서는 지난 8월 25일에 이미 개봉하였고, 영화는 액션 스릴러물로 91분의 상영시간을 갖고 있으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2월 6일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감독인 님 로드 앤탈은 베이컨시(2007), 프레대터스(2010), 위스키 밴디트(2018) 등을 연출한 적이 있습니다.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먼저 주인공인 대규모 투자회사의 펀드매니저인 매트 터너역에는 리암니슨이 맡았습니다. 빌런이자 매트의 직장동료인 앤더슨 역에는 매튜 모딘, 유로풀 형사인 앤젤라 역에는 노마 더메즈웨니, 매트의 아내인 헤더 역에는 엠베스 데이비츠, 매트의 자녀로는 잭(잭 챔피언), 에밀리(에미리 쿠쉐)가 등장합니다. 제작진도 흥미를 끄는데, 리암니슨이 출연했던 '논스톱', '커뮤터'의 제작인이 합류해서 완성도를 더 높였다고 하여 기대를 많이 모으고 있습니다. 근데 리암니슨의 나이가 71세인데도 이런 영화를 촬영하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영화의 제목인 레트리뷰션은 응징, 복수, 징벌 등의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영화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줄거리
앞서 얘기했듯이 줄거리는 따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대부분의 분들이 예상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 아이를 태우고 출근길에 나던 매트는 발신번호가 표시되지 않는 전화를 받는데, 발신자는 좌석밑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어 차에서 내리게 되면 폭발한다고 협박을 하면서 2억 8천만 유로를 송금하라는 요구를 받습니다. 협박범과 통화하면서 운전을 하던 중 만난 직장동료도 똑같은 협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동료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가 내리는 바람에 자동차가 폭발하고 맙니다. 이제야 협박이 진짜임을 알게 된 매트, 아내에게 부탁해 송금을 하라고 하지만, 경찰에게 연락했으나 협박범의 농간으로 매트의 자작극이라는 방송까지 나오게 됩니다. 결국 매트는 동료 앤더슨을 만나 송금을 하라고 하지만, 협박범은 앤더스의 승인이 끝나고 차를 폭발시켜 버립니다. 이동하던 중 지하 차도에 들어가 통신상태가 불량한 점을 이용해 자녀들을 경찰의 도움으로 내리게 한 후에 다시 도로에서 마주한 시위현장, 차가 막혀있는데 갑자기 차에 올라탄 협박범, 그는 죽은 줄로 알았던 앤더슨이었습니다. 앤더슨은 자금 횡령을 했다가 이를 들켜 동료를 죽이고, 2억 8천만 유로를 가지고 도망을 치면서 그 죄는 매트에게 덮어씌우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매트는 죽을 각오를 하고 차량사고를 내면서 다리 난간에 차가 매달리게 됩니다. 매트는 안전벨트를 풀고 강속으로 뛰어내리고, 결국 앤더슨만 탄 차량은 폭발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미국에서 개봉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큰 흥행은 못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IMDb평점은 5.3점,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27, 관객지수 66으로 아주 낮게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외에서의 평가는 평론가나 관객들이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데요, 공통적으로 리암 니슨이 출연하는 영화다 보니 나름의 긴장감은 주고 있다는 호평도 있는 반면, 영화가 진행될수록 아쉽다는 생각이 들면서 반복적이고 생동감 없는 지루한 감을 준다는 호평도 있었습니다. 리메이크 작품으로 스토리 전개는 이전에 리메이크한 두 편과 아주 유사하게 되고 있나 보니, 영화를 먼저 본 분들의 반응은 한국 영화 '발신제한'보다는 짜임새나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고 좀 밋밋하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포스터에 나오는 '리암니슨 인생 최악의 날'이라는 카피는 액션 배우로서의 자리를 굳혀왔던 그가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궁금증을 안겨주면서, 아드레날린 넘치는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켜 주는 거 같습니다. 또한 단순히 킬링타임용으로도 좋다는 얘기도 많이 나오지만, 영화 '테이큰'을 시작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리암니슨에 빠져든 관객들에게는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의미가 있을 거 같습니다. 12월에 개봉하는 여러 대작들의 틈새에서 어느 정도 흥행을 할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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