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극장가는 힘든 시기였던 거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 극장가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뚜렷한 대작이 별로 없었습니다. 올해 큰 흥행을 하였던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리뷰, 등장인물, 평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리뷰
영화는 다들 알다시피 닌텐도 게임인 마리오시리즈를 애니메이션으로 영화한 작품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1993년에 시도하였다가 실패 후 2016년부터 다시 시작하여 몇 년간의 준비 끝에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4월 5일 미국, 4월 26일 한국에서 개봉하여 엄청난 흥행을 하였는데, 팬데믹 이후 13억 달러를 벌어들임으로써 제작비 대비 13배의 수익을 벌어들였으며, 순이익만 10달러 가까이 된다고 하니 천문학적인 수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큰 흥행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기록이 있는데, 역대 비디오게임 영화 오프닝 흥행 2위, 애니메이션 영화 오프닝 1위,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2위, 10억 달러 돌파 영화, 23년 현재까지 월드박스오피스 2위 등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미국 브루클린에 살고 있던 이탈리아 배관공 형제인 마리오와 루이지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배관회사를 설립하지만, 배수관이 터져 도시가 위험에 빠지게 되자 이를 구하고 돈을 벌기 위해 수리를 하러 하수구로 들어갔다가, 파이프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새로운 세상으로 가서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세상에서 형인 마리오는 동생인 루이지와 버섯왕국을 지키기 위해 빌런 쿠퍼와 싸우게 되고, 능력 아이템을 장착해 나가며 슈퍼 마리오로 변해서 싸우며 결국은 모두을 구해내게 됩니다.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영화라 등장인물들의 목소리는 배우들이 목소리로 대신 연기를 하였습니다. 주인공 마리오는 빨간색 상의에 빨간색 모자를 쓰고 등장하며 똑똑하고 자신감 있게 움직이고 동생도 잘 챙기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배려심이 깊은 인물로 크리스 프랫이 담당하였습니다. 루이지는 마리오의 동생으로 녹색 상의에 녹색 모자를 쓰고 나오며, 겁이 많은 인물로 찰리 데이가 등장합니다. 여자 주인공격인 피치공주는 어릴 적 어떤 이유로 버섯왕국에 왔으며 타고난 결단력과 실행력, 용기 있는 행동 등으로 인해 키노키오들이 공주로 추대한 것으로 보이는데 안야 테일러 조이가 맡았습니다. 슈퍼 빌런인 쿠파는 권력욕이 강하고 쿠파족의 왕으로 슈퍼스타를 훔치고 버섯왕국을 지배하며, 피치공주와 혼인을 하려고 하는데요, 그래미상에 빛나는 잭 블랙이 담당하여 피치공주를 향한 세레나데도 부릅니다. 정글왕국과 쿵족을 이끄는 크랭키콩의 후계자이며 마리오의 라이벌이자 동료로 나오는 동키콩은 세스 로건, 키노피오들 중 마리오를 안내하고 공주를 따르다가 포로로 잡혀 죽을뻔했던 키노피오는 키건마이클이 맡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마리오 형제의 부모님, 엉금엉금 장군, 루마리, 디디콩, 폴린, 킹펭귄, 무당무당, 펄럭펄럭, 뻐끔 플라워 등 애니메이션답게 재미있는 이름의 등장인물들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이름 맞추기 하면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가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59, 관객점수 95였으며, 메타크리닉도 평론가는 46, 관객점수는 8.3을 주는 등 상당히 엇갈린 평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 IMDb에서는 평점 7.1로 보통 이상이었습니다. 평론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팬서비스 차원의 영화로 마리오 시리즈의 영상미를 잘 표현했다고 하였지만, 반대급부로 마리오시리즈를 모르면 이해하기 힘든 음악, 이스터 에그들, 스토리 전개의 미흡한 개연성 등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평론가들의 평가는 오히려 팬들이나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유발하여 관객들을 극장으로 몰아가는 동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팬들에게 영화는 뛰어난 영상미, 닌텐도의 마리오 세계관과 기존 마리오 게임의 각종 사운드를 잘 혼합해 놓은 듯한 느낌으로 와닿았으며, 일반 관객들조차도 알록달록한 영상미와 스토리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부담 없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짧은 시간 안에 스토리 전개를 시키려다 보니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만큼 스펙터클한 전개는 그것을 만회하기에 충분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날씨가 추워져 외부활동이 망설여지는 시기입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지내다 보면 서로 스트레스받는데, 온 가족이 모여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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