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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재개봉 영화 <조커> 출연진, 다시보기, 명대사

by 키이란 2023. 11. 27.

영화 포스터로 건물사이에 나있는 계단위에서 광대복장을 한 주인공이 양팔을 벌리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
영화 조커 포스터

올해는 유독 재개봉 영화가 많은 시기인 거 같습니다. 국내 영화도 있었습니다만, 해외 영화가 더 많은 거 같습니다. 재개봉한 영화 조커 출연진, 다시 보기, 명대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조커 출연진

영화는 76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것으로 일단 유명해졌습니다. 국내에는 2019년 10월 2일에 개봉하여 527만 명의 관객들이 관람을 하였습니다. 제작비 1억 2천5백만 달러에 마케팅비 1억 2천만 달러 등 총 2억 4천5백만 달러를 투자하였는데, 총매출은 월드 박스오피스 10억 7천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3억 3천만 달러를 달성하였으며, 순수익만으로 따지면 4억 3,700만 달러로 그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로 기록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4년 만인 11월 1일부터 일주일간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기념으로 특별 개봉하였는데, 상영기간이 짧다 보니 아쉬워하는 분들이 엄청 많은 거 같습니다. 출연진으로 주연인 아서 플렉은 호아킨 피닉스가 담당하였는데, 세상의 혼란으로 인해 사람의 모습으로 걸어 다니는 광기의 역할, 악인역을 잘 소화해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아서 플렉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베테랑 코미디언 머레이 프렝클린으로는 로버드 드니로가 등장하여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서와 썸을 타게 되고, 어린 딸을 키우며 이웃에 살고 있는 소피 듀몬트 역에는 자씨 비츠, 아서 플렉의 어린 시절인 브루스 웨인 역에는 단테 페레이라올슨,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으로 아서의 악행을 가속화시키는 단초를 제공하는 고담시의 시장 토머스 웨인 역에는 브렛 컬런, 그리고 동료인 글렌 플레슐러와 리길, 심리 상담사인 샤론 워싱턴, 아서를 의심하면서 수사하는 형사역으로 빌 캠프, 셰이 위검 등이 출연합니다.

다시 보기

홀로 엄마를 모시며 길거리에서 광대일을 하는 아서는 정신적이고 체력적인 나약함으로 인해 힘들어합니다. 희귀 질환인 웃음병을 앓고 있는 그는 정신병원도 다녀왔으며, 상담을 하면서 나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미디언인이 꿈인 그는 웃음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고, 유일하게 그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엄마와 함께 그나마 집에서는 행복하게 지냅니다. 아동병원에서 공연 중 동료가 위험할 때 준 총을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여자를 괴롭히다가 결국 자신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하는 금융사 직원들을 죽이게 됩니다. 처음의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춤을 추고 이웃집 여자를 만나면서 다시 안정을 찾습니다. 어느 날 집에서 엄마가 시장인 토마스 웨인에게 쓴 편지를 몰래 보고, 자신의 아버지가 그임을 알게 됩니다. 시징의 집을 찾아갔다가 돌아온 집엔 응급실로 실려가는 엄마의 모습, 병실에서 보는 머레이쇼에서의 망신, 다시 찾아간 토마스 웨인의 강한 거부로 인해 힘든 고민을 하게 됩니다. 엄마의 정신병원 입원기록을 찾아낸 그는 엄마의 학대로 인해 자신이 이렇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병원으로 찾아가 엄마를, 머레이쇼에 출연을 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 동료를 죽이며, 결국은 자신을 무시했던 머레이까지 쇼에서 총으로 쏘고야 맙니다. 경찰에 잡혀 이송되던 그를 추종세력이 구해주면서 비극이었던 그의 인생은 도시에서 가장 사랑받는 자가 되는 희극으로 변하고, 상담사와의 상담장면에서 당신은 이해 못 할 것이라고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명대사

영화에서 머레이쇼에 나가기 전에 아서가 머레이에게 조커로 불러달라고 합니다. 1928년부터 시작된 캐릭터 '조커', 벌써 100여 년이 되어가지만 이번에는 어느 정도 구체화하여 그의 현재 모습이 과거의 학대와 연관된다는 내용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조커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 기원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무엇보다 작품성 하나는 인정받았다고 해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조커가 느끼는 망상, 환상, 일상의 일들이 요즘 시대에 누구나 겪는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신질환의 가장 나쁜 점은 남들이 보기에 아무렇지도 않은 척해야 한다'는 이 말은 일반인들에게도 심각하게 와닿는 말인 거 같습니다. '난 내 삶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코미디(촌극)'라는 대사는 엄마를 봉양하며 살아오는 과정이 힘들어서 비극인 줄 알았는데, 엄마의 학대로 인해 생긴 정신질환으로도 코미디언이라는 목표를 위해 살고 있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자조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두 번이나 나온 아서의 일기장에 적혀 있는 '나의 죽음이 나의 삷보다 더 의미가 있기를', '웃는 걸 잊지 마세요', '나만 미친 건가, 세상이 더 미쳐가는가', ' 나는 평생 내가 살아있는지도 모른 체 살아왔다',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다' 등 여러 명대사들이 그 어떤 영화보다 와닿는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