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최초 넷플릭스 1위 <발레리나> 소개, 결말, 후기

영화 포스터

지금껏 한국영화 중 여자주인공이 하는 액션영화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영화 조폭마누라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자주인공을 중심으로 하는 액션영화 발레리나에 대한 소개, 결말, 후기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발레리나 소개

영화는 2023년 10월 6일에 개봉하여 데뷔순위는 5위였지만 그다음 주에 주간 1위를 하게 됩니다. 이는 한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라고 합니다. 주연배우인 전종서와 연인관계라고도 하는 이충현 감독이 연출을 하였습니다. 촬영기간은 2022년 6월 15일부터 10월 25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촬영을 하였고, 상영시간 93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하루 전인 10월 5일에 한국영화 스페셜 프리미어 부분에 초청되어 상영하였습니다. 출연진으로는 전직 경호원 출신으로 격투, 단검술, 총기, 바이크까지 몸으로 하는 모든 것을 잘하는 여자로 나오며, 발레리나 친구의 죽음에 대해 복수를 해나가는 장옥주 역은 전종서 배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빌런이자 복수의 대상으로 나오는 최프로는 김지훈 배우가 담당하였는데, 인물과 외모가 뛰어나고 격투실력도 갖추고 있으나 범죄조직의 일을 따르지 않고, 개인적으로 불법적인 일을 하며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옥주의 가장 소중한 친구인 발레리나 최민희 역은 박유림 배우, 최프로에게 노예 중의 하나로 고문도 당하고 했던 여고생으로는 신세휘 배우, 최프로와 함께 피해자들을 착취한 명식으로는 박형수 배우가 출연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옥주가 일했던 직장의 상사역으로 나오며 무기를 공급해 주는 문영으로 장윤주 배우, 최프로가 소속된 조직의 보스인 조사장 역에는 김무열 배우, 총포사 부부로 주현, 김영옥 배우가 출연해서 잠시나마 웃음을 안겨줍니다.

결말

발레공연에서 발레리나 한 명이 쓰러집니다. 그녀는 옥주의 친구였던 민희였고, 그녀는 무언가에 두려움을 느끼고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옥주는 그날밤 민희의 전화를 받고 집에 찾아가지만 침실에는 복수를 해달라는 쪽지가 남겨 있었는데, 민희는 욕실에서 손목을 긋고 숨이 넘어가 있었습니다. 학교 졸업 후 우연히 케이크 가게에서 만난 민희는 옥주에게 살아갈 이유이자 희망처럼 느껴졌습니다. 민희의 죽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옥주는 쪽지에 남겨진 SNS ID를 추적하고, 그가 바로 최프로였으며 클럽에서 만난 여자들에게 약을 먹이고 불법 동영상을 찍어 판매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최프로에게 접근한 옥주는 똑같이 당할뻔하지만 최프로의 입을 칼로 찢어버리고 도망을 가는데, 그 과정에서 여고생이 도와주게 되고 함께 도망을 갑니다.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최프로는 결국 조직 몰래하던 사업을 조사장에게 들키게 되고, 명식에게 1억을 주겠다며 함께 옥주를 쫒기 시작합니다. 옥주는 예전에 함께 일했던 문영을 만나 불법 무기 판매상을 소개받아 총기를 구매하지만, 그사이 최프로와 명식이 여고생을 납치하고 옥주를 공격합니다. 그러나 옥주는 여기서 다시 도망을 갔다가 조사장의 사업체를 찾아가 박살을 내버리고, 명식을 찾아갔다가 최프로와 치열한 싸움 끝에 그를 사로잡습니다. 조직의 모든 것을 박살 내버린 옥주는 최프로를 바닷가로 데려가 화염방사기로 불태워버립니다. 그리고 동영상을 모두 회수하고 떠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저는 영화를 두 번이나 시청을 했습니다. 편의점에서 강도를 일망타진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여서 그랬습니다만, 다소 어두운듯하고 네온불빛으로 조명을 대신하고 있는 건물들은 좀 어색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보기 드물게 빠른 시나리오 전개와 여자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시원시원한 액션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영화 전반적으로 할리우드 영화 느낌이 나는 조명, 음악 등이 힙함 감성으로 다가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수 그레이가 음악각독을 맡아 색다른 OST가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새로움을 주고, 예고편의 삽입곡은 전종서 배우가 직접 불렀다고 하니 다시 한번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스토리 전개 면에서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옥주가 전에 어떤 일을 했는지, 왜 그 회사에서 나오게 되었는지, 최프로를 두 번이나 찾아내는데 그게 그렇게 쉬운 것인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반영이 되었다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짧은 상영시간 때문에 제한을 걸어서 그런지 빌런의 존재감이 애매하였으며, 발레리나라는 영화제목이 단순히 친구의 직업이고 그거 때문에 목숨을 걸고 복수를 하는 모습이 다소 아쉽게 와닿기는 하였습니다. 참고로 촬영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영화의 촬영지는 경북 영덕의 영리 해수욕장과 병포항, 춘천의 김유정역, 한강 잠수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