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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액션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장인물, 줄거리, 평가와 흥행

by 키이란 2023. 12. 10.

주인공 두 남자가 오른손에 총을 들고 옆으로 마주보며 서있는 모습
영화 포스터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극장가는 관객이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첫 4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등장인물, 줄거리, 평가와 흥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장인물

영화의 등장인물은 크게 김인남과 레이의 대립으로 나누어집니다. 김인남은 군 특수부대 출신이자 과거 국정원에서 특수업무를 수행했던 비밀요원으로 암살자로 나옵니다. 상부의 조직해체 명령에 따라 암살자로 영혼 없이 살고 있는 그의 역할은 황정민 배우가 담당하였습니다. 레이는 영화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황정민 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된 이정재 배우가 역을 맡았는데, 야쿠자이자 암살자로 인간백정이라 불릴 정도로 잔인하며 인남에게 숨진 형의 원수를 갚기 위해 한국, 일본, 태국을 오가면서 끈질기게 추격을 하며, 전투력 자체는 김인남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서브 주인공으로 나오는 유이는 박정민 배우가 등장하는데, 인남의 조력자이자 접선책으로 가이드 겸 통역도 해주고 있습니다. 서영주(최희서 역)는 인남의 전 연인으로 인남과의 사이에 난 딸 유민을 마피아에게 납치당하자 몸값을 가지고 홀로 접선장소로 갔다고 장기를 적출당하고 살해당합니다. 시마다(박명훈 역)는 인남의 청부업 중개인으로 인남을 찾는 레이에게 처음으로 살해당했으며, 김춘성(송영창 역) 인남의 국정원시절 상관으로 은퇴 후 인천에서 횟집을 운영하다 레이에게 당하게 됩니다. 고레다 다이스케(토요하라 코스케 역)는 야쿠자 도쿄 지부장인데 인만의 마지막 타깃으로 이 사건으로 인해 레이가 인남을 추적하는 계기가 됩니다. 이외에도 서영주를 속여 죽게 만드는 구제불능의 악인으로 한종수(오대환 역), 서영주의 딸인 유민(박소이 역), 인남을 현지에서 돕는 조력자인 이영배(이서환 역) 등이 등장합니다.

줄거리

국정원에서 비밀특수임무를 수행하던 인남과 김춘성, 8년 전 조직 해체와 함께 해외로 대피해서 살라는 일방적인 명령을 받게 되고, 인남은 자신의 애인 영주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일본으로 떠나려는데, 습격자들을 만나 제압하는 인남의 모습을 본 영주는 결국 임신 중인 아이를 택하며 태국에 정착하게 됩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던 인남은 마지막 타깃인 고레다를 죽인 뒤 동생 레이가 같은 킬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편 영주는 태국에서 딸과 함께 비교적 여유롭게 살고 있었지만, 투자건으로 한종수와 얽히며 딸이 납치당하고 경찰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인남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하고 결국 죽게 됩니다. 영주가 살해당한 후 유품을 확인하던 인남은 자신의 딸이 납치당해 행방불명 중이란 사실을 알고 태국으로 향하게 됩니다. 인남은 영주를 죽인 범인들과 납치범들을 확인하고, 유이라는 태국 현지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유민을 찾으러 다닙니다. 한편 인남을 추격 중인 레이는 인천에서 춘성을 습격하고, 태국까지 쫓아와 있는 상태였습니다. 유이와 함께 장기밀매를 당할뻔한 위기에 처해있는 유민을 구출하고 태국의 폭력조직과도 일전을 불사르지만, 레이가 나타나게 되어 몇 번의 대결을 거치게 됩니다. 결국 마지막 대결에서 둘은 딸을 구하기 위해 인남이 수류탄을 폭발시켜 함께 죽고 맙니다. 그 후 유이와 유민은 인남이 준비해 놓았던 파나마의 주택에서 새 생활을 시작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평가와 흥행

줄거리를 봐서 아시겠지만 스토리 자체는 납치된 아이를 찾아가는 아빠, 형을 죽인 킬러를 쫓아가는 또 다른 킬러라는 면에서 크게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었으나, 황정민, 이정재 배우의 대립구도, 총격전이나 폭발장면, 나이프 파이팅 등의 액션연기가 아주 좋았고 하였으며, 특히 다양한 지역에 대한 로케이션을 하면서 촬영한 특유의 영상미 등으로 아주 잘 살렸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긍정적인 평가가 많은데, 특히 단순한 장면에서도 어떻게든 더 의미 있고 임팩트 있게 살려내는 황정민, 이정재, 박소이, 박정민의 연기에 대해 스토리를 잘 살렸다는 평가입니다. 평론가들 역시 '촬영이 액션에 날개를 달았다', '신명 난 카메라와 캐릭터', '화려한 캐릭터와 현란한 카메라가 구현한 세련된 액션' 등 긍정적 평가일색인 점을 고려했을 때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정말 흥행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는 2020년 8월 5일에 개봉하여, 개봉 1일 차 34만 명,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였습니다. 개봉 12일 차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최종적으로는 43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2020년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였고, 당시 코로나 시기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엄청난 흥행 성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진출은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일본 등 해외 11개국에서 상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