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후반기부터 한국영화는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개봉 후 50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면서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이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만관객 영화 파묘의 제작정보, 시놉시스, 흥행요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파묘 제작정보
영화 파묘의 제작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검은 사제들'로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왔으며 신비주의인 오컬트 장르를 고집해 왔던 장재영 감독이 연출, 감독, 기획을 담당하였습니다.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오컬트 물로서 22년 10월 16일부터 23년 3월 1일까지 촬영하였으며, 올해 2월 16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처음 선보인 이후 2월 22일 국내 개봉을 하였는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상영시간은 134분입니다. 출연진으로 국내 최고의 풍수지리사인 김상덕으로 최민식, 김상덕과 오랫동한 함께 일해온 명인 장의사 고영근 역할로 유해진, 나이는 어리지만 용하다고 소문난 무당 이화림으로는 김고은, 화림과 함께 일하는 법사이자 악사인 윤봉길 역할로 이도현이 등장합니다. 이외에도 파묘를 의뢰한 부동산 거부의 장손 박지용 역할로 김재철, 박지용의 아버지에 정상철, 박지용의 어머니 이영란, 박지영의 고모 박정자, 화림의 무당 선배인 오광심으로 김선영 배우 등이 출연하여 탄탄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배우 유해진이 연기한 장의사 고영근의 실제인물은 대한민국 장례 명장 1호 유재철 씨로 전직 대통령 6명, 이건희 회장, 재벌총수, 일붕/법정스님, 국민 MC 송해의 장례를 담당했었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실존인물을 영화에서 다루는 것도 흔치 않은 사례이니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놉시스
영화는 6장으로 구성되어 전개가 됩니다. 프롤로그후에 1장은 음양오행, 2장은 이름 없는 묘, 3장은 혼령, 4장은 동티, 5장 도깨비불, 6장 쇠말뚝으로 이어집니다. 화림, 봉길은 비행기를 타고 미국 로스앤젤로스로 의뢰인을 찾아갑니다. 의뢰인은 대대로 이어져온 부동산 거부, 그러나 이런 집안에 태어날 때부터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기가 있어 화림을 부른 것이었습니다. 1장은 화림이 의뢰인 박지용을 만나 형의 자살과 자신과 아들한테만 들리고 있는 비명소리 환청과 목을 조르는 병에 걸린 얘기를 듣고 귀국 후 상덕과 영근을 만나 조부의 묘를 파헤쳐 개관하지 않고 화장하는 것으로 얘기를 합니다. 2장은 강원도에 있는 조부의 묘를 파묘하기 시작하는데 머리에 털이 달린 뱀이 나오고 폭우가 내리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화림이 관을 열지 말라고 하였지만, 관리소장이 예전에 갑부의 무덤이었다는 것을 알았는지 몰래 관뚜껑을 열었다가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나와서 지나갑니다. 3장에서는 관속에서 나왔던 혼령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후손들을 괴롭히다가 결국은 화장을 하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4장은 다시 강원도의 묘를 찾아간 상덕이 관을 하나 더 찾아내 화장을 위해 가지고 오던 중 보국사에서 들렀다가 망자의 딸에게서 고인이 일본에 충성한 친일파였고, 당시 일본의 풍수지리사가 묫자리를 봐주었다는 얘기를 합니다. 5장은 도깨비불로 관속에 있던 일본 도깨비 오니가 나와서 보국사 보살과 돼지 등을 죽이고 새벽이 되자 도깨비불로 변해서 사라져 버리는 내용입니다. 6장에서는 그 묘를 찾아간 상덕과 영근, 화림은 쇠말뚝을 찾으려하지만 그것을 지키고자 묻혀있던 오니가 정령이 되어 다시 나타나 이를 주인공 3명이 제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흥행요소
영화는 개봉 한 달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였으며, 이후에도 140여만 명이 더 관람을 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파묘의 흥행요소 중 하나는 100명의 관객 중 7명이 N차 관람이란 것입니다. 2회 이상은 5.1%, 3회 이상은 2.1%로 '광해, 왕이 된 남자', '범죄도시'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영화 속 상징이나 의미를 관람 후 다른 자료나 영상을 통해 확인한 다음에 다시 영화를 보고 다시 봤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사라져 가고 있는 무속신앙의 대살굿, 묘와 관련된 여러가지 풍수지리, 음양오행설, 일본이 우리나라 곳곳에 꽂았다는 '일제 쇠말뚝설' 등의 역사문제도 관심을 끌만한 요소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등장인물의 비중이 가장 큰 역할이 아니었난 생각됩니다. 최민식과 유해진의 때론 진지한 듯 하다가도 능청스러운 연기력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것이었으며, 거기다가 김고은과 이도현이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었다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스릴러물에서 보여주는 긴장감을 점차 높여가는 연출, CG보다는 실제 사물을 최대한 이용한 촬영 등은 호평을 받을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반면 후반부로 갈수록 약화되는 공포감이나 음양오행으로 요괴를 물리치는 퇴마방법 등은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관객 평점이 9점대 이상을 유지하는 작품이며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는 평도 많은 작품이니 시간이 되신다면 꼭 극장에서 관람해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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