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한국영화계에는 힘든 시기인 거 같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풀리고 극장으로 몰릴 것을 기대했지만, 티켓값 인상, 배우들의 구설수, 경쟁작 등으로 인해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23년 최고의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범죄도시 3의 실화 및 정보, 명장면, 국내 및 해외반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범죄도시 3의 실화 및 정보
영화는 마동석 배우가 기획 및 제작하였으며, 연출은 전편을 담당했던 이상용 감독이 담당하였습니다. 영화에 관심 있는 대부분의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범죄도시 시리즈는 경찰수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1편은 서울 가리봉동 흑사파와 왕건이 파가 벌인 사건, 2편은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연쇄 표적 납치 살인사건, 이번 3편은 일본 야쿠자 조직과 대만 죽련방 조직의 마약 제조, 판매, 밀수 등의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실제 영화의 내용은 영화에 대한 몰입감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많이 각색되었다고 합니다. 제작비 185억 원을 투자하여 2022년 7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촬영하였으며, 상영시간은 105분,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고, 손익분기점은 관객수 180만 명입니다. 영화는 2023년 5월 31일에 개봉하였고, 기존 범죄도시 시리즈의 인기와 마동석 배우의 입지, 스토리 구성 등에 대한 관심으로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가볍게 돌파하였습니다. 개봉 전부터 해외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져 나오자 전 세계 27개국에서 추가로 개봉하였으며, 월드 박스오피스 매출도 9천만 불 이상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흥행으로 인해 이상용 감독은 2편 3편이 천만관객을 돌파하면서 쌍 천만관객 감독이 되었고, 코로나 종식 후 최초 천만관객 영화가 되었습니다.
명장면
마석도가 출근길에 등장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여러 명 장면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어 위험해, 너 말이야'입니다. 아침부터 양아치 무리가 일반인들을 폭행하는 현장에 마석도가 나타나 말리는 과정에서 칼을 휘두르다가 주인공의 뛰어난 복싱실력에 몇 대 맞고 쓰러지고, 이어서 나타난 경찰은 마석도를 체포하려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값비싼 공진단'입니다. 팀장이 공진단이 비싸다며 아껴먹는 것을 보고 한입에 털어놓고는 모른 체 하는 모습입니다. 세 번째는 '새로 온 가드'입니다. 수사를 위해 형사들이 나이트에 나타나 마약 하는 현장을 덮치자 범죄자들은 마석도를 보고 '새로 온 가드'냐고 묻습니다. 네 번째는 '원 펀치 맨'입니다. 자신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나이트클럽 가드를 펀치 한방으로 기절시키는 마석도 형사, 너무나 멋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진실의 방'입니다. 범죄도시 하면 떠오르는 그 진실의 방, 이번에는 청소를 핑계로 가리는 게 아주 웃긴 장면입니다. 여섯 번째는 우리의 '초롱이 등장'입니다. 중고차 매장에서 마석도와 만난 초롱이는 결국 한방을 맞고 경찰과 함께 하게 됩니다. 일곱 번째는 돌고 도는 탁자 위에서 마석도가 앉아서 왔다 갔다 하는 장면입니다. 다음은 마석도와 주성철의 결투장면입니다. '갈비뼈가 부러졌니?, 난 온몸이 아파'라고 하는 장면도 볼만합니다. 이외에도 금고를 열 때 '사람이 머리를 써야지' 하고, 'CYBER를 잘못 읽거나, 초롱이가 중고차 매매를 하는 현장에 나타나 초를 치는 마석도의 대사도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큰 웃음을 선사해 줍니다.
국내 및 해외반응
국내에서의 반응은 관객수로 증명이 된 거 같습니다. 개봉 2주 만에 700만 명을 동원하였으며, 최종 관객수는 1,068만 명입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100, 관객점수 97로 완전 극찬을 하였으며, 로튼 토마토 평론가인 더글라스는 '3편이지만 신선할 뿐만 아니라 큰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시리즈답지 않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하였으며, 미국이나 호주의 각종 영화 평론 사이트에서도 '관객들이 원하는 것을 무엇인지 알고 있다', '스토리 전개가 단단하고 잘 구성되어 있다', '리셀웨폰이나 비버리힐즈캅 등 지금은 만들 수 없는 영화들과 비교된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해외 관객반응은 '이 시리즈는 20편이 만들어져도 다 봐야만 한다', '마동석이 등장하는 영화는 다 재미있더라', '유괘 한 코미디와 악당을 때려눕히는 장면, 절대로 놓치지 말라'라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일본에서 '한국의 영화는 공장에서 찍어낸 거 같이 획일화되어 있다', '세계적인 인기몰이에 급급하다'라고 부정적 평가를 해왔으나, 아오키 무네타카 등의 출연인지는 몰라도 '지금 한국 영화를 무시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한국의 콘텐츠 산업은 엄청난 발전을 이룬 거 같다', '수준급 연기력을 발휘하여 정말 볼만하다'. '한국영화에 일본배우가 출연하여 너무 기쁘다'라고 할 정도로 호평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정도로 재미있다고 하니 못 보신 분들께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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