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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F 영화 <듄: 파트2> 해석, 결말, 해외반응

by 키이란 2024. 4. 26.

영화포스터로 등장인물 9명이 각각의 복장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음.
영화 포스터

영화는 있을 법한 얘기, 환상적인 얘기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먼 미래 얘기를 다른 SF영화 <듄: 파트2> 해석, 결말, 해외반응에 대해 알아보겟습니다.

 

영화 <듄: 파트2> 해석

영화 듄: 파트 2는 전작과 구성이 비슷하게 전개되어 있어 영화에 대한 해석을 하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독은 듄 1에 대한 내용을 몰라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세계관 정도는 알고 보는 것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먼저 스파이스가 나오는데요, 스파이스는 등장인물들을 각성시켜 미래를 볼 수 있게 만들어주어 예지 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줍니다. 또한 행성과 행성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권력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카키스는 사막형태만 갖고 있는 행성으로 스파이스가 여기에서 만들어집니다. 프레멘은 아라키스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로 사막 같은 행성의 환경을 잘 이용하여 거주하고 있으며 반란세력이라고 보면 됩니다. 영화에는 황제와 가문 간의 대립이 주가 되는데, 아트레이데스와 하코넨 가문이 나옵니다. 주인공인 폴은 강력한 아트레이데스 가문이었으나  가문의 힘이 강해져 황제와 하코넨의 공격을 받아 아라키스로 도망갔다가 반격을 하게 됩니다. 베네게세릭트는 여성들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지력이 있고 진실과 거짓 판단능력, 목소리로 타인의 행동을 조정하는 초인적인 집단입니다. 전작을 관람하였다면 이번 영화가 복수가 주가 될 것이라고 판단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영화는 복수보다는 폴의 변화가 핵심이라 전투장면보다는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가 관객을 몰입시키고 있습니다.

결말

드니 발뇌브 감독은 결말에 대해서 균형과 편형에 대해서 이야기하였습니다. 주인공인 폴의 역할이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힘의 균형도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거 같습니다. 영화는 큰 갈등이나 전투장면보다는 자연스레 폴이 자신의 운명에 대한 고민을 하지만, 결국에는 전편에서 프레멘에 합류를 하였다가 전사로의 훈련과 테스트를 통해 완전한 지도자로 거듭나는 듯한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전사 테스트 중 마지막이었던 모래벌레를 타고 운전하는 것은 영화의 압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모래폭풍 위에 올라 스키를 타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폴의 엄마가 프레맨의 대모가 되어 아들을 도와주기 위해 스파이스 엑기스를 먹고 과거와 미래에 등에 대한 예지력을 갖게 되며, 주인공 또한 이것을 먹고 강력한 전사로 거듭납니다. 이후 폴은 이름도 프레멘으로부터 받은 '우슬'로 바꾼 후 신념에 찬 근본주의자가 되어 프레멘을 비롯한 다른 집단으로부터도 메시아적인 존재로 숭배를 받게 됩니다. 하코넨 남작과 황제에 대한 복수를 결국은 이루어 냅니다. 그러나 영화는 빌런으로 등장한 하코넨 남작이나 그 조카인 페이드 로타도 폴과의 1:1 대결 후 쉽게 죽으면서 긴장감은 좀 약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모든 것을 이룬 후 동료전사이자 사랑하는 연인인 차니와 결혼할 줄 알았지만, 아룰란 공주와 결혼을 발표하며 정치적인 입지를 굳히게 됩니다.

해외반응

일단 IMDB점수는 개봉 이후 9점, 로튼토마트는 97%로 나와 감독의 역대 작품들 중에서 가장 높게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관객들조차도 해외에서 폭발적으로 몰려들었는데, 제작비 1억 9천만 달러와 마케팅비 1억 달러를 투자하여 손익분기점이 대략 5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개봉 2달이 지난 시점에서 10억 달러 가까이 벌어들였습니다. 이미 3년 후속작의 각본을 집필 중이라로 하니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해외 여러 계층의 평가에 대해 알아보면 토털필름에서는 '전작이 오스카상을 받았는데 전작을 먼지취급 할 정도로 대작이다'. 뉴욕포스트는 '사막행성을 배경한 한 속편의 화려함은 미국 영화계에서 블록버스터 가뭄을 종식시켰다', 인디펜던트는 '한스 짐머의 친밀하고 웅장한 음악이 관객들의 귀를 집중시킨다'. 인디펜던트는 '극장 좌석이 벌레와 바람소리, 폭풍우 등으로 혼란스러웠으나 그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침묵 속 선택의 순간이었다'라는 극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또한 영화를 관람한 일반관객들은 '듄: 파트 2는 향후 수십 년간 SF영화계에 길이길이 회자될 만큼 대단한 영화다', '2024년 최고의 대작이다', '금세기 최고의 SF영화 속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팬들은 정말 기뻐할 것이다', '의심할 여지없는 블록버스터 걸작'이라고 하였습니다. 엄청나게 호평이 이어진 영화는 국내 개봉에서는 200만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크게 흥행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보기 드물게 잘 만들어진 영화라 한 번쯤 극장을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